태그 보관물: 차 막힘

주말 이야기…

11월 15일.

와아~~
우리 회사 주 5일 근무 맞지?
다른 회사도 주 5일 근무 해줬음 좋겠네..
흐흐흐..
요 근래에 제안한 업체에..
제안서 들고 아침 일찍 출동.
굳이 동호대교를 택한 택시 아저씨는
잠실에서만… 20분을 서 계시고..
힘겹게 도착한 업체 건물 앞에서 택시아저씨는..
바로 미터기를 딱~ 꺼 주시고..
영수증 처리해야 하는 내 심정은 답답해져만 가고..
자그마치 10800원인데.. 1600원짜리 끊어주시는 택시아저씨는 미웁고..

대략 일 끝내놓고 여은언니 결혼식까지는 시간이 무지하게 남아주시네..
신촌으로 바로 갈까.. 회사에 들러 다른 이들과 함께 갈까…
어찌해야할까.. 계속 전화를 해봐도 경선이도 안 받고.. 회사도 안받네..
일단 회사로 가보자~~~
쭐레쭐레 회사까지 가보니..
회사엔 아무도 없고..~_~
다시 기숙사로 돌아와 다른 일행들과 합류..
신촌 결혼식장으로 향했드랬지…

아리따운 새신부 여은언니도 이쁘고..
대략 회사 사람들 결혼식에서는 사진도 잘 안찍는데…
대기실에서 찰칵찰칵.. 사진도 찍어주시고..
기숙사 모드를 발휘하여 부페에서 세번이상 돌자.. 멤버들과 약속했지만..
두번째의 접시도 다 비우지 못해서 눈총 엄청 받고..~_~

그리고 나서 또 한시간의 여유..
신촌 민들레 영토에 미리 자리잡고.. 일어 과외 시간을 기다렸드랬지..
다들 둘 씩 이상인데 혼자서 자리잡고 앉아있는 까페모드는..
왠일인지 어색해..
열심히 일어책을 읽고 또 읽었드랬어..
드디어 도착한 영숙이와 선생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졸음은 쏟아져 주시는지..
흐흐흐
비몽사몽간에 그 중요하다는 て의 용법을 듣고..

그리고 도착한 청량리역..
영숙이가 예매해 둔 7시 기차를 타기에 꼭 맞은 시간에 신촌에서 나왔건만..
생각지 못한 제기역에서의 전철의..2~3분 늦어짐은….
결국 7시 50분 기차를 타게 만들었지..

열차 탑승까지의 여유시간…
청량리역 15분에 500원이라는 초고가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훌렁훌렁..
기차 안에서 읽을 책을 고르느라 서점에서도 또 훌렁 훌렁…
에~~ 참 읽을 만한 책이 없더군..~_~
결국 고른 책은 헤르만헤세의 환상동화집..

그리고 열차에 올라 자리를 잡고 책을 펼쳤지.
내 자리는 2호차 3번석…
입석으로 가는 아가씨가 내 자리와 벽 사이에 자리잡고 서 있어서..
뒤로 기대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었드랬어..

어찌어찌 남춘천에 도착해서..
또 운좋게도 우리집 방향의 택시를 금방 잡아타고..
(남춘천역에서 우리집 방향 택시는…. 거의 없다고..~_~)
그리고 집에 왔드랬어…

에…….
오늘 제사라고 하더니..
약간 여유있는 집의 모습…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나 오기 전에 이미 다 끝냈더라고… 엄마랑 큰언니랑..

대강 대강..
제사 상 차리는 거만 도와드리고…
아하핫.. 돕는 중간 전화가 와서… 통화하느라 한 20분 흘렀더니…
제사상 차림 준비도 다 끝났더라고..~_~

제사 지내는 동안..
난 언냐 방으로 가서 PC를 켰지..
아 글쎄.. 울집에선 온게임넷은 나오는데 MBC게임이 안나오자나..
임요환의 경기가 맵핵썼다고 오해받을 정도로 대박이었다는데…
온에어로라도 보려고 했더니만..
왜 울 집PC에서..버퍼링도 심하고 사운드도 안나오냐고..~_~
윈미디어 플레이어도 9.0으로 업그레드 해뒀는데 말이지..

결국 포기..
제사가 끝난 후.. 간단히 탕국만 한그릇 먹고..(저녁을 굶었었거든)
상치우기를 도왔지..
제기 닦는거도 했어야 하는데..
난 춘천집에만 가면.. 대략 게으름모드라..~_~
언냐들이 그러려니… 엄마도 그러려니…
상치움도 잠깐 돕구… 설겆이도 잠깐 돕구… 제기 닦는거도 잠깐 도왔어.. ~_~;;;
그리고 나서 손님들은 가시고…
거실 쇼파에 이불을 깔았지..
“나 밤새 온겜넷 볼꺼야~”

크크크
다리에는 그 이름도 유명하다는 세븐 라이너를 감고..
쇼파에 드러누워 온겜넷을 보다가…
잠이 들었을껄..

11월 16일.

일욜 아침이네….
ㅎㅎㅎㅎㅎ
또 일어나서 대강 TV보다가.. 과일 먹다가…
대충 서울 가지고 갈 음식들 좀 싸 놓구..
훌렁훌렁….
큰언니가 김치도 싸주었엉…..
엄마가 반찬들 싸가라고 했는데…
짐이 넘 무겁더라고..~_~

대강대강..
머.. 시간이 또 흘렀지…
3시 기차를 예매해 두었는데..
2시부터 온겜넷 마이큐브배 결승이 나오네..
냐할할.. 다 본 게임인데..
또 그거 보고 가겠다고..
글구.. 현주언냐가 그러더라고..
요즈음 버스 안 막힌다고..
그래서 열차 취소해두고… 버스타고 간다고..
마이큐브 결승을 다 보았어..
(사실 결승전 보다가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패러독스 맵에서..강민이 GG를 선언하고 있더라고..~_~a)

결국 버스에 올라탔어…
4시 45분 버스를 탔지..

막힐까? 아냐..안막히겠지….
막힐까? 에이.. 설마….
요리조리… 차가 없는 길로 골라서 가시는 버스 아저씨를 보면서..
대강 안심..

후아후아~~
근데 근데….
가장 우려했던 강촌, 가평, 청평은 어렵지 않게 왔는데..
그 뒤부터가 문제였던 거야..
버스 아저씨가 빠져 다닐만한 옆길이 없었던거지….

난생처음..
춘천에서 서울가는 버스가 휴게소에 들러서 쉬었다가 가는 경험도 해보았드랬지…
화도 휴게소 즈음… 마석 부근… 남양주 시청앞…
와아……. 디게 막혀주시네.. ㅜ.ㅡ;;;

속은 울렁울렁..
멀미가 후닥후닥…
나의 버스 멀미를 알기에…..
애시당초 책은 꺼내 읽지도 않았고…
시간은 무지하게 긴데…
서울은 아직도 멀었고…
애꿎은 핸폰 문자와 멀티팩만 열라 해대구…

암튼암튼..
결국결국…
8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드랬어..
후아..후아…..
자그마치.. 3시간.. 20분이나 걸린게지……

암튼…
멀미끝에 기숙사에 돌아와보니..
다들 들어와 있더라고..
오늘 문정동 갔었대….. 기숙사 멤버들…
“후에에~~ 나도 갈 일 있었는데..”

암튼 머..
그렇게 저렇게..
대강 제사음식 뎁혀 먹고..
잠이 들었어…

이게 나의 주말 이야기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