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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Incognito 첫 내한공연 in 돔아트홀

* 2003.8.26 PM 8:00
*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홀
* with 희영언니

대충 바쁜 일들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꼭 열흘 전에 있었던 인코그니토의 공연을 회상한다.

The Brand New Heavies와…
T-Square와…
Chie Ayado와…
Mondo Grosso와…
Fantastic Plastic Machine과…

근래에 내한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꽤 많았음에도..
이러 저러한 일들로 결국은 놓쳐버리고 말았던 지난 여름..

그 무수한 기억들을 뒤로 하고..
인코그니토의 내한공연 포스터가 거리에 붙여지고
여기 저기 사람들의 술렁거림이 일기도 전에..
인코그니토의 공연을 예매했다.

이번엔 기필코!! 하는 심정으로… 고액의 티켓 금액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공연을 같이 즐겨줄 사람을 헌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나의 인코그니토 관람 준비는 시작되었다.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 희영언니에게…
한밤중에.. 것도 바뀐 전화번호가 메모리되어 있지 않아 여기저기 물어물어 번호를 확인한 후..
함께할 것을 확인한 후 덜컥 예매한 후..
공연날이 다가오는 거의 한달간을 내내 들떠서 보내었다.

Incognito..
Jamiroquai, The Brand New Heavies와 함께 Acid Jazz계를 나눠먹고 있는 원맨 프로젝트 밴드.
지난 봄 그들의 음악을 처음 접한 후..
거의 석달 이상을 나의 CD 플레이어에서 절대 떠나본 적이 없는 그들의 앨범.

많은 기대를 품고 관람한 공연이었고..
그들의 공연은 내 기대를 200% 충족시켜주었다.

Nodance 희영언니도 함께 한 두시간 내내 쉴새 없이 흔들흔들..
몸치인 꿈양도 음악에 맞춰 흔들흔들, 펄쩍펄쩍, 환호성을 끊을 수 없었다.

화려한 무대장치가, 현란한 백댄싱이, 아리따운 자태의 Visual도 없었지만..
그네들의 존재 자체가.. 너무나도 현란한 무대장치였고, 현란한 백댄싱이었으며, 아리따운 모습 그대로였다.
땀흘리며 연주하고 노래하는 그들의 얼굴에서 행복을 보았으며..
쉬임없이 환호하는 그 순간 나도 행복했다.

관객석에 조명과 카메라를 비춰달라고 하는데..
절대 못알아 들어주신 기사님들을 위해서…
블루이가.. 다음엔 한국말을 쫌만 배워왔음 좋겠다. ㅎㅎㅎ

” Goes for you, goes for me, goes for everyone
We’ll like a morning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