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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2010 – 1/2

* 2010.5.21(금) ~ 2010.5.22(토)

* 노을공원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총평 : 공연은 ★★★★★. 행사 자체는 ★☆☆☆☆
하나하나의 공연 자체는 무척 만족스러웠지만, 관객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페스티벌이었다.


 


Green Plugged Festival 첫째 날.
데이브레이크 – 서영은 – 고고보이스 – 이바디 – 세렝게티 – 허밍어반스테레오 – W&Whale – 아웃사이더 – MC스나이퍼- 이한철 – 김창완밴드 – 노브레인

첫째날 시작부터 본격적으로 이 페스티벌에 실망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노을 공원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나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찾아오는 방법을 미리부터 찾아보았다.
홈페이지에서는 9711 버스를 타고 마포농수산물센터 혹은 월드컵 경기장, 월드컵 공원에서 내릴 것을 안내하고 있었다.
당연히 홈페이지에 안내된 대로 나는 9711번을 타고 마포농수산물센터 앞에서 내렸다.
이때 시간은 12시 30분. 일행들에게 언제쯤 도착하느냐 문자도 보내며, 생각보다 일찍왔다고 빙글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그 어느 곳 한군데에도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에 대한 안내물을 볼 수가 없었다.
나는 주변을 배회하다 홈페이지에서 봤던 하늘공원 옆 노을공원을 생각해 내곤 무작정 하늘공원으로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주변엔 나와 같은 상황으로 보이는 수십명의 인파가 보였다.
하늘공원은 약 250여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는 하늘 계단을 올라 가야 했다. 보통 일반적으로 12계단씩 2단을 거치면 아파트 1개층의 높이에 오를 수 있다. 이 말은 250여개의 계단은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라 하겠다.
도시락과 카메라, 피크닉매트, 쌀쌀해질 저녁 날씨를 대비한 옷가지까지.. 한아름 가득한 짐들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동안, 내려오는 사람과 부딪혀 핸드폰이 계단 아래 숲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계단 밑으로 유격 훈련까지도 경험해야만 하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과 함께 하늘계단을 올라, 한참의 산책로를 지나니 하늘공원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늘공원을 지나 노을 공원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였다.
그래. 곧 노을공원에 도착하겠지 기대하는 마음은 가도가도 끝없는 산책로에 이미 사라져 버리고, 벌써 한시간째 햇볕에 그대로 노출된 채 걸어가는 내 팔은 따끔따끔, 벌써부터 타버리기 시작했다.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즈음, 음악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고, 노을공원 입구 표지판이 보였다.
이제 다 온걸까? 싶은 마음도 잠시… 다시 노을공원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다시 한참을 헉헉거리며 오른 끝에, 이제야 드디어 페스티벌 장소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던게, 또 다시 한참의 입장 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말 최악이다…
1시 30분의 데이브레이크 공연을 목표로 한시간이나 빨리 도착했건만..
제대로 된 안내문이 없이 고생하는 바람에, 손목 밴드를 받고, 입장하고 나니 벌써 시간은 두시가 넘어간 뒤였다.
서둘러 데이브레이크가 공연중인 SKY 무대로 이동했다.

데이브레이크
도착하고 보니 데이브레이크의 무대는 이미 후반부로 마지막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아쉬워라.. 처음부터 제대로 즐기고 싶었는데…
늘 “우린 친구잖아” 라고 얘기들 하지만 이제 데이브레이크는 너무 먼 다른 세계의 사람들같은 느낌이라,
무대 아래에서 애정하는 거라도 맘껏 하고 싶었는데… 왠지 서운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어쩔 수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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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역시 이 언니 노래는 왠지 모를 기운이 묻어 나온다.
무대 주변에 자리를 잡고 노래를 흥얼거린다. MR로 연주되는 페스티벌 무대란.. 왠지 색다르다는 느낌이다.
‘이 거지같은 말’이 나올 땐 사람들이 진짜 정엽이 온 줄 알고 우르르 무대 쪽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그 마저도 MR이었다니… 조금은 웃음이 나기도 했다.

고고보이스
사실은 옆 무대에서 계속해서 세어 나오는 홍대마녀 오지은을 보러 갈까 싶은 마음이었는데..
짐도 많고, 왠지 귀차니즘에 그냥 SKY 무대에 주저앉아 쉬려던 참이었다.
뜬금없이 성악가가 함께 나와 첫 곡을 시작하는 고고보이스.
고고보이스는 예전에 클럽 공연으로 한번 본 기억이 있는데… 당시엔 큰 감흥을 받지 못했었나보다.
그러나 GPF에서 고고보이스. 완전 눈에 들어왔다.
70,8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음악들과 신나는 무대. 나도 모르게 방방 뛰며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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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디
공연 시간이 한참 넘었는데, 이바디의 공연이 도통 시작할 줄을 모르고 있다.
이바디의 그녀, 호란이 아직 무대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웅성거림이 여기 저기서 들린다.
결국, 예정했던 시간을 한참 넘겨서야 이바디의 공연은 시작되었고,
늦게 온 만큼 멘트를 줄이고 노래만 하겠다던 호란양은 멘트도, 노래도 길다.
왠지 모르게 ‘난 메이저니까 이 정도 늦는거쯤 봐줘야 해’ 같은 느낌이 들어 그녀의 교태 가득한 몸짓에 짜증이 난다.

세렝게티
정말 오랫만의 세렝게티 무대라서 왈랑왈랑, 방방 거리며 뛰고 놀았지만,
자꾸만 시선이 동진군의 어깨로만 가게 된다. 한 달쯤 너머부터 무리한 스케쥴로 어깨가 안좋다 했다.
한동안 쉬어주며 많이 나았다 했지만.. 좋지 않은 기색이 역력했다.
퍼커션의 강민석군이 있어 사운드가 빈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지만, 평상시와 다르게 베이스킥 위주로만 연주하는 동진씨 표정에서도 진짜 좋지 않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세렝게티.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세렝게티는 역시 야외에서 소리지르며 봐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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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어반스테레오
허밍어반스테레오는 늘 앨범으로만 접하다가 요번 GPF에서 처음 공연 무대를 접하게 되었다.
뭐랄까 샐러드 기념일이나 하와이안 커플같은 이미지만 생각하고 있다가 제대로 무대를 보니 선입견이 깨지는 느낌.
댄서들까지 무대 한가득하니, 정말 이 상태 그대로 GPF가 그냥 댄스스테이지화 되는 듯 했다.
초반부는 슈가플로우, 후반부는 시나에양이 보컬을 담당했다. 둘은 참 많이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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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hale
귀엽지만 파워풀한 Whale양의 보컬과 W 아저씨들의 멋진 무대.
늘 느끼는 거지만 W 아저씨들은 나이를 무색하게 정말 젊은 감각의 음악을 제대로 할 줄 아신다.
Whale은 그런 젊은 감각의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보컬이고..
카피곡마저 비욘세의 Single ladies 라니.. 제대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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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세상에서 가장 랩을 빨리 하기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는 아웃사이더.
진짜 빠르긴 빠르더라.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다보니, 별다른 느낌까지 받기는 어려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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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동생의 차를 얻어타고 다닐때면 늘 들을 수 있는 MC스나이퍼.
제발 다른 음악 좀 들으면 안되냐고 해도 끄떡도 않는 내 동생이 좋아하는 랩퍼.
잠시 감상했으나, 역시 내 장르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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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너무 늦게 스테이지를 이동해 버리는 바람에 역시나 후반부밖에 즐기지 못한 이한철님. 그래도 즐거웠다.
노래에는 저작권이란게 있지만 저작권 못지 않게 노래 시작권이란 것도 있다며, 이걸 맨 앞의 관객에게 넘겨 호응을 유도하는 센스란!
역시나 최고!!!

[#M_이한철 사진 열기|이한철 사진 닫기|



아아, 사진이 요모양이라 미안해요. 한철님!
너무 어둡고, 너무 멀었고, 너무 흥이 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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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밴드
가끔씩 TV에서 나오는 사람 좋은 웃음의 김창완 아저씨. 그 아저씨의 무대를 보고 싶었다.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를 듣고 싶었다.
제대로 듣고 싶었지만, 자꾸만 기침이 심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김창완 아저씨가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시는 동안 주섬주섬 짐을 챙겨 일어나오는 순간이 GPF 통틀어 가장 아쉬웠다.

노브레인
내일을 기약하며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광경이었다.
노브레인의 무대 앞에 모여든 수 많은 관중들이 다 같이 손을 들고 열광하는 장면.
무대 위에선 축구선수, 수영선수 등 각종 스포츠 선수의 복장을 한 노브레인 멤버들과,
트렁크 팬티 한장만을 걸친 보컬 이성욱이 있었다. (아마도 권투 선수 복장?)
저기 진짜 잼있어 보인다며 일행들과 얘기 나누던 순간 때 마침 “넌 내게 반했어” 가 시작되었고,
우린 진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저 공연 보고 가자며 다시 스테이지 앞으로 뛰어 들었다.
정말 멋진 무대였고, 정말 제대로 소리지르며 뛰어 놀았다.
마지막 무대였기에 가능한 특권으로 앵콜도 원없이 즐겼고,
특히 맨 마지막에 보컬 이성욱이 마이크를 내려놓고 생 목으로 “감사합니다”를 쩌렁쩌렁하게 외치던 순간이
아마 GPF 통틀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었다!!!

*. 귀차니즘에 사진 선별이란 걸 하지 않고 모두 올려버렸더니 페이지 로딩의 압박이 크다.
조금이나마 로딩 부담을 줄여보려고 일자별로 포스트를 다시 나눠 올린다. (차라리 사진을 선별하지 -_-;; )

[이한철] 슈퍼스타

from 이한철 Single Organic
by 이한철

지난 날 아무 계획도 없이 여기 서울로 왔던 너
좀 어리둥절한 표정이 예전 나와 같아
모습은 까무잡잡한 스포츠맨 오직 그것만 해왔던
두렵지만 설레임의 시작에 니가 있어


괜찮아 잘될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될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살아가야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괜찮아 잘될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될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널 힘들게 했던 일들과 그 순간에 흘렸던
땀과 눈물을 한잔에 마셔 버리자


오우 워
괜찮아 잘될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될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Three! Four!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


너만의 인생의 슈퍼스타


아침 출근 길 버스 안에서
그냥 배경음악으로만 듣던 MP3에 나도 모르게 몰입해 버렸다.
괜찮아.. 잘 될꺼야…
한철상의 목소리에 오늘 왠지 힘이 난다.
괜찮아.. 잘 될꺼야!!!


저작권법 개정으로 인해 mp3 플레이는 삭제합니다.

[공연] Funnyday Funkyday vol.7

* 2003.10.11 PM7:00
* 쌈지스페이스

* Earls
* Friday-Night
* Power Flower
* BolldogMansion
* DJing : east4A

출연진 명단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임 많았던 공연.
파워플라워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얻은게 많은 공연.

동행을 찾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었지만…
결국 세 명분의 티켓을 쏘느라 지갑도 많이 가벼워졌지만..
피곤에 쩔어 보느라 늦어지는 진행에 짜증도 살짜쿵 나주었지만..
듣고싶었던 Earls의 Soul Mine과 Isn’t She Lovely를 듣지 못하였지만..
Friday-Night의 공연이 기대했던 수준의 80%도 채우지 못하였지만..
불독맨션의 앵콜도 없이 끝났더랬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번 Funnyday Funkyday vol.7은….
파워플라워 한 팀 만으로 행복하고 만족하고 기억남을 경험이다.

덕분에 내 귀가 아주 부자가 되었다.

[공연] 불독맨션 COOOOOOOOOL Concert

* 2003.7.27 PM 6:00
* 대학로 라이브홀
* with 홍수정씨, 수정씨 친구 2명

불독맨션 쿠울~~~~~~~~~~ 콘서트 다녀왔다.

So Coooooooooooool !!!!!!!!!!!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불독맨션 네 남자들
오늘 세션으로 함께나온 퍼커션 및 기타(etc) 연주 담당, 키보드담당 두사람이 함께 더 한
여섯 남자들이 보여주는 두시간 반의 신나는 무대.

쫌 우울했었는데..
역시나 그들의 공연은 볼때마다 유쾌하고 볼때마다 기분 좋다!!!

오늘 그들이 연주한 라틴음악과 신곡.
상당히 인상깊었다.

우울한 편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사랑, 님과함께 등…
낯익은 멜로디의 신나는 사운드.

또한 30대 이상의 성인층을 겨냥한 (^^;)
영상과 어우러진 알토섹스폰이 인상적이었던 사과와 눈물의 ChaCha.
언제나 불독맨션이 연주하는 사과를 들을때면 눈물이 쏟아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는데..
이번 공연도 역시 정말 울 뻔했다.

내가 이래서 이들을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이한철, 지퍼, 불독맨션

94년도 대학가요제에서 “껍질을 깨고”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한철.
그리고 그가 프런트 맨이 되어 활동했던 일련의 밴드들, 지퍼, 불독맨션.

요즈음 내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뮤지션이다.

예쁘장한 노랫말과
들을 수록 기분 좋아지는 훵키한 멜로디..

그의 음악에선
항상 피터팬이나 어린왕자와 같은
기분 좋은 동화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 3시절 들었던 그의 데뷔곡, “껍질을 깨고”는
아직도 노랫말이 머릿속에서 맴돌 정도로 나의 인상에 강하게 남아있다.
(오늘 음악다방에서 그가 이 노래를 불렀다.
기억력을 더듬어 거의 모든 가사를 따라 불를 수 있었다. 역쉬.. -_-Vm)

그 이후 그가 발표한 그의 솔로 음반들은
솔직히 그전에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요즈음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찾아서 듣게 된 앨범들.
(아쉽게도 이젠 어디에서도 씨디를 구할 수가 없다. 이럴때 mp3은 참 유용하다)

[Debut1995] 그리고 [되는건 되는거야]

요즈음 들어도 휠에 딱 맞으며 느낌이 참 좋다. 그시절 왜 난 이런 음악들을 몰랐던 걸까..ㅡ.ㅡ;;

제일 좋아하는 트랙은 “낯선 여행”과 “감기”

그 다음은 바나나우유 CF에 삽입되면서
요즈음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의 지퍼시절.

BBF의 “봄날은 갔다”를 통해서 알게 된 장기영(djtama)의 음색이 매력적인 앨범.
사실 사람들은 이한철을 더욱 많이 알고 있지만
난 djtama의 음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장르 초월, [매거진] 이라는 그들의 앨범..
역시나 지금 구하기 힘들다. ㅡ.ㅡ;

가장 좋아하는 곡은 “Just Enjoy Your Life”

그리고 불독맨션…

프런트맨으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를 담당하는 이한철,
드럼의 조정범,
기타의 서창석,
베이스의 이한주.

한사람 한사람 매력이 말로 못 할 정도로 철철 넘치는 환상 밴드.

우연히 보게 된 영화 “후아유”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곡 “사과”를 통해서
그들을 첨 알았다.
그리고 내가 인디음악을 듣게 된 시초가 되었던
프랙탈을 통해서 또 그들을 알게 되었다.

아직 앨범 한장 내지 않았음에도 그들의 까페에는
2000여명이 가입되어 있었다.
(현재 그들의 까페 총 멤버수는 3881명)
역시 매력있는 밴드는 모두가 공감하는 듯.

정식 예매 시작 전 팬클럽을 통한 1회분 공연 좌석 매진이라는
기록적인 폴리미디어 공연을 시작으로 그들의 공연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공연중 내내 기분좋은 음악과 웃음으로
세시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놀랄만한 매력을 지닌 팀이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역시나 “사과”, 그리고 “피터팬”.

얼마 전 불독맨션의 “Destiny”가
東京スカパラダイスオケストラ의 “美しく燃える森”와 유사하고
“Hello! My friend”가 Kaji Hideki의 “Heart”라는 곡과
유사하다, 표절일런지도 모른다는 평을 읽긴 했지만…

그래도 공연장에서 보는 그의 사람 좋은 웃음에서
그런 의혹이 삭~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음악다방~

깔쌈보이의 음악다방 공개방송에 다녀왔다.

클럽 에반스..

약 5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단 이틀간 예매를 했다고 하는데도..
140명이나 예매를 했다더라.

오밀조밀 모여 앉은데서 시작된 음악다방 일일찻집.

스웨터의 세철님, 지현님, 첼로를 연주해주신 동현님 외에도
milim에서 활동중이신 여자분,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색을 지니신 djtama님,
또한…
누구보다도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행사를 진행하던 두 사람,
깔쌈보이와 김양덕에..

오늘 두 시간은 정말로 잊지못할 시간이 될 듯.

훵큐뮤직 가족들도 많이 보였고..
첫 만남이 아니라서 오는 친밀함과 이리 저리 인사를 건낼때의 정겨움도 기분 좋았다.

함께 간 영숙이와
홍대 주변의 프리마켓도 둘러보고
커피빈에서 약간은 느끼한 까페 모카도 마시고…

사실 난 카페인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냥 늘 그렇듯 today’s brew나 값싸게 마실껄..
괜히 까페 모카를 것두 싱글두 아닌 더블루 시켜서..
느끼함을 참고 마시다가…
가뜩이나 멀미나는데 죽을 뻔 했다.

간만에 렌즈를 끼고 외출한 날.
모든 신경이 시신경으로 전부 몰린 것인지..
온 몸을 감싸는 멀미 기운에 대략 정신이 혼미해짐.

그래도 영숙이를 기다리면서 서점에서 우연히 고른 책을 내내 읽으면서 2호선의 끝과 끝인 홍대 입구역-잠실역 구간을 꾸욱 참아내며 옴.

이제 이 멀미도 좀 그칠때가 되었건만..
아직도 촌스럽게 멀미를 해대는 바보같은 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