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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5, 곧 이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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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25일뒤에 새 보금자리로 이사갑니다.

혼자 살기에 넉넉하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회사와 좀 멀어져 보겠다고 선택한 곳이지만 그래도 아침 출근시간에 5분 10분이라도 아끼고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아주 가까이로 선택했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는 걸어서 1분, 지하철역은 걸어서 3분 소요됩니다.

원래는 단층이었던 곳을 집주인이 매입하면서 개인 시공업자에게 맡겨서 현재 복층 시공 중입니다.
개인 시공이라 그런지 기본 복층형에는 없는 계단 아래 공간에도 수납공간이 넉넉히 짜여 있습니다.
넓은 벽면 한쪽에는 포인트 벽지까지 마감되어 있습니다.

원래 인터넷을 둘러보며 생각했던 오피스텔이 따로 있었는데
막상 집을 보러 다니니다 보니 생각보다 낮은 전용율로 인해 같은 평형이라도 공간이 참 좁더군요.
물론 혼자 사는데에는 넉넉한 공간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책이다 뭐다 잡다한 짐들이 많은 꿈양에게
조금이라도 넉넉한 공간이 확보되는 건 아주 중요합니다.
게다가 다른 오피스텔에는 없는 저 포인트벽지가 아주 맘에 쏙 들었구요.

처음 예상보다 조금 오버되긴 하지만 아주 맘에 드는 곳을 골라 기분이 무척 설레입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반포동 생활을 정리해야 겠습니다.

이사 예정입니다.

오늘.. 아니 어제 아침 출근 길에 부동산에 들러 키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곧 이사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회사(뱅뱅사거리 부근)에서 집까지 도보로 30~40분 정도 소요되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라 하는 논현역 부근에 거주중입니다.
이제까지 내내 거주지는 회사에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었지요.

이번에는 모험을 좀 해보려 합니다.
일산으로 이주할 생각이지요.

좀 더 쾌적한 곳에서 살고 싶은 Needs 라면 강남 부근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
왜 하필 일산이냐며 다들 만류합니다.
출퇴근에 각 1시간 반씩… 최소 3시간 이상을 길에다 버려야 하니까요.
저도 같은 이유로 아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주일을 꼬박 넘게 고민에 고민을 또 하고 다른 곳에도 눈길을 돌려보려 했지만…
한번 생각하기 시작하니.. 다른 지역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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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쯤인가 전에… 처음으로 호수공원이란 델 가 보았습니다.
그때 그 곳의 인상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나중에 꼭 한번 여기서 살아봐야겠노라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나 내내 강남의 직장을 다닌 터라 쉽게 마음먹기는 어려웠구요.

최근에 들어…
집이 회사랑 좀 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했습니다.
야근을 밥먹듯 하는 직군인지라 택시를 자주 타도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종종 승차거부를 당하는 시시콜콜한 이유부터 시작해서..
실제 일을 하지는 않더라도 회사 업무가 딱 마무리되지 못하고 집까지 질질 데리고 들어가는 듯한 이유로 퇴근 길에 살짝 호흡 정리를 하고 가고 싶은 심리적인 이유,
그리고 좁은 원룸에서 놀 곳이 없어 늘 침대 밑에서만 웅크리고 있는 동거묘 까망군에 대한 안쓰러움,
환경의 변화라도 만들어 최근들어 나태해진 심리 상태를 좀 타이트하게 그러쥐어야 겠다는 생각,
책 한권도 편히 읽을 시간이 없는 여유 없는 상황,
차시간을 핑계로라도 조금이라도 퇴근시간을 앞당겨 보고자 하는 단순한 이유,
파주에 있는 동생을 좀 더 자주 불러 밥이라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같은 가격으로 더 넓은 평수의 복층형 오피스텔이 가능한 경제적 이유…

이 모든 이유를 다 더해서…
결심했습니다.

다음 달에…
일산으로 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