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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Irasia by 진소라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연애소설 하나를 읽기 시작.

근래들어 생겨버린 지하철시간..
마음대로 뻗어나갈 내 머릿속을 가둬 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서…
그저 표지가 귀엽고 이름이 독특해 고른 책인데..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밤을 새버리고야 마는 순정만화처럼
몇페이지만 읽고 자야지 했던게..
기어이 끝을 다 읽고서야 잠이 들었다.

11년전 따스한 자판기 커피 한잔과 담배 한개피가 그리워
무작정 그의 주변에 뛰어든 어설픈 귀여운 저돌적인 바보같은 미워할수 없는 스토커.

그리고… 라는 단어를 타이핑 하고..
한참을 희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생각해보았지만..
쉽게 결론내리기 어렵다.

소설 내용 하나하나를 읽어가다가도..
각 장의 머릿글을 차지하는 FM스테이션의 오프닝멘트가..
희원의 다이어리 속 독백이 더 맘에 와 닿는다.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내 마음은 아직도 순정만화를 헤어나지 못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