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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Funnyday Funkyday vol.7

* 2003.10.11 PM7:00
* 쌈지스페이스

* Earls
* Friday-Night
* Power Flower
* BolldogMansion
* DJing : east4A

출연진 명단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임 많았던 공연.
파워플라워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얻은게 많은 공연.

동행을 찾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었지만…
결국 세 명분의 티켓을 쏘느라 지갑도 많이 가벼워졌지만..
피곤에 쩔어 보느라 늦어지는 진행에 짜증도 살짜쿵 나주었지만..
듣고싶었던 Earls의 Soul Mine과 Isn’t She Lovely를 듣지 못하였지만..
Friday-Night의 공연이 기대했던 수준의 80%도 채우지 못하였지만..
불독맨션의 앵콜도 없이 끝났더랬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번 Funnyday Funkyday vol.7은….
파워플라워 한 팀 만으로 행복하고 만족하고 기억남을 경험이다.

덕분에 내 귀가 아주 부자가 되었다.

[공연] 불독맨션 COOOOOOOOOL Concert

* 2003.7.27 PM 6:00
* 대학로 라이브홀
* with 홍수정씨, 수정씨 친구 2명

불독맨션 쿠울~~~~~~~~~~ 콘서트 다녀왔다.

So Coooooooooooool !!!!!!!!!!!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불독맨션 네 남자들
오늘 세션으로 함께나온 퍼커션 및 기타(etc) 연주 담당, 키보드담당 두사람이 함께 더 한
여섯 남자들이 보여주는 두시간 반의 신나는 무대.

쫌 우울했었는데..
역시나 그들의 공연은 볼때마다 유쾌하고 볼때마다 기분 좋다!!!

오늘 그들이 연주한 라틴음악과 신곡.
상당히 인상깊었다.

우울한 편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사랑, 님과함께 등…
낯익은 멜로디의 신나는 사운드.

또한 30대 이상의 성인층을 겨냥한 (^^;)
영상과 어우러진 알토섹스폰이 인상적이었던 사과와 눈물의 ChaCha.
언제나 불독맨션이 연주하는 사과를 들을때면 눈물이 쏟아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는데..
이번 공연도 역시 정말 울 뻔했다.

내가 이래서 이들을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방송] 텔레콘서트 자유 – 불독맨션

2003.5.
두 번인가 출연 스케쥴이 캔슬되고 드디어 불독맨션이 텔레콘서트에 출연했다고 한다.

텔레콘서트 자유..

지난 해 구미에 파견가 있는 동안 JK김동욱의 텔레콘서트 출연이 있었다.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저녁 업무 종료 후 기차를 타고 대구에 가서 보고 왔던 기억이 난다.

아담한 소극장 같은 스튜디오.
빽빽히 바닥에까지 꽉 차게 앉아도 400~500명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는 관객석.
사실 관객석과 무대의 구분조차 모호한 그런 스튜디오.
관객과 호흡하고 뮤지션의 연주가 더욱 빛이 나는 방송.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실력있는 라이브 뮤지션들만이 초대되는 방송이라고 한다.

지방이기 때문에 문화적 혜택이 충분하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오히려 지방이기 때문에 이런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수준 있는 음악방송.

인터넷 방청권 배부 시간 3분이면 방청권 배부도 끝나버리고…
대구 사람들의 그런 문화적 혜택에 상당히 부러워하며 방청하고 왔던 기억이 새록하다.

오늘 서핑을 하다가 불독맨션의 출연분을 보게되었다.
공연장에서 보는 것 같은 그들의 음악..
한동안 음악이랑 공연이랑 소원해졌던 내게..
다시 공연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들게 한다.

텔레콘서트 자유 – 불독맨션 편

[공연] Funny Day! Funky Day!! vol.5

* 2003. 5. 3 (토)
* PM 7:00 ~ 11:00
* Queen Live Hall

* 최은진 – Opening
* Funk Sized – with Horny Play
* Infinite Flow – guest. 데프콘
* Earls
* Bulldogmansion
* DJ Tama – DJing

지난 2002년 5월로 기억된다.
Funnyday! Funkyday!! vol.1이 쌈지스페이스에서 처음 있었다.
당시 프랙탈에 한참 빠져있던 시절(물론 지금도 프랙탈 좋아한다).. 3월에 있었던 프랙탈의 공연 이후 계속 클럽 공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차에 펀,펑 vol.1이 기획되었고 프랙탈이 출연한다 하여, 나는 주저없이 티켓을 끊었었다.

그러나 공연 당일 티켓 배부처에서 전해 들은 얘기로는 프랙탈이 당일 공연에 출연이 어렵다는 것이었고, 전날 이현우 전국투어 공연에서 온 힘을 다 소진하고도 프랙탈을 보러 공연장을 또 찾은 우리 일행(나, 미진, 경선)은 도저히 공연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현매하려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팔고 터덕터덕 걸어나와 홍대 주변을 배회했더랬다.
그 이후로 펀,펑 공연은 번번히 나와 어긋났고 나는 매번 다음번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펀,펑에 대해 쓰려고 하니 그때 생각이 나서 길어졌군…)

드디어 펀,펑 vol.5 예매 공지가 올라오고 “이번만큼은!!!” 하는 생각으로 예매시작일의 시계가 12시를 가리키자마자 예매를 뚝딱~ 해치웠다. 머, 그 간의 우여곡절도 있었고, 공연 전날 갑자기 떨어진 제안서 일거리때문에 밤을 꼴딱 세워야 하는 태클도 걸렸지만… 그래도 난 무사히 퀸라이브홀에 발을 들여놓았다.

퀸라이브홀은 생각보다 작은 장소였고 그에 어울리게(-_-a) 사람들의 숫자도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공연일자가 어린이날까지 주욱 연결되는 황금연휴의 한 가운데에(혹은 회사에 따라 초입에) 떠억 버티고 있었으니 그 안에 모인 숫자많으로도 비교적 엄청스레 많이 왔다는 생각이다.

그루브한 선곡이 돋보이는 DJ tama의 DJing과 함께 사람들은 슬쩍슬쩍 준비운동을 시작했고 무대는 여전히 스크린이 드리워진 채…

한참을 기다린 후에 올라간 스크린 뒤에서 깜찍한 최은진양의 오프닝무대가 시작되었다. 긴장해서 그랬는지 살짝살짝 가사도 잊어주시고, 귀여운 그녀다.

오프닝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펀,펑 vol.5
젤 처음은 Funk Sized 부터였다. 갑자기 소리가 멎어버린 베이스로부터 시종일관 속썩이던 마이크 성능까지 약간은 불안한 시작이었지만, Horny Play의 김중우(Urbano 멤버 아닌가? 소속이 몇개야?-_-)씨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곧이어 등장한 새하얀 레이스가 잔뜩달린 쟈카드 재질의 흰색 드레스(-.-)를 입은 보컬 마준성씨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I got you, YMCA, September 등으로 분위기를 적절히 띄우고 자신들의 곡을 적절히 mix해서 연주함으로써 공연장 분위기가 엄청 뜨거워졌다.
비좁은 무대를 한껏 채운 인해전술(?) 뿐아니라 James Brown 풍이 물씬 풍기는 훵키한 음악들.

잠시 밴드 교체 시간이 지나고 힙합 팀 Infinite Flow의 공연이 이어졌다. 마스터플랜 소속의 힙합퍼들로 처음 접하는 큰(-.-)무대라고 했다. 경험의 부족에서 오는 걸까. Funk Sized의 무대가 너무 열광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 했지만 관중들은 크게 열광하지 못했다. 나 역시 힙합을 나름대로 즐기는 편이라 자부했지만, 그들의 랩핑은 너무나도 잘 외워진 듯 했고, 랩을 하는 스스로도 관객을 부담스러워하는 눈빛이었다. (심지어 랩퍼한명은 관객을 싸늘히 쳐다보다가 눈을 감아버리기도.. -_-;;) Infinite Flow의 공연도중 깜찍 게스트로 등장한 데프콘의 무대가 오히려 감흥이 더 난 듯. (역시 경험 부족 때문인가보다)

다음으로 펑키밴드 Earls의 차례,
공연 전 그들에 대해 좀 알아보고 가려고 그들의 클럽에 가입하고 음악도 조금 찾아 들으려 했지만, 많이 들어보지 못하고 간 터라, Earls는 정말 아는 게 없는 팀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Earls의 음악이 가장 충격이었고 가장 인상에 남았다. 펑키한 음악보다는 락을 하면 더 어울릴듯한 보컬, 기타 연주가 정말 멋졌던 기타리스트.
녹음된 파일을 듣는거 보다 라이브 합주를 듣는게 더욱 환상일 것이라는 트레시아의 말은 조금도 틀림이 없었다. 미리들어보고 간 그들의 mp3파일은 그들에 대해 느낀 충격을 조금도 완화시켜주지 못했다.
또 한번 눈여겨 볼 팀을 만난 듯 하다.

다음은 말이 필요없는 불독맨션의 차례.
사실 그들을 보러 펀펑에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초반, 2주간의 유럽여행으로 “한국말 약간 잊어먹은 정도”의 이한철님의 건들거림(특히나, 껌 질겅거리기)과 미니홈피를 통해 유추해 본 슬픈 사연이 있고난 후의 이한주 님 등.. 그들의 공연에 곧바로 몰입하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나 불독맨션!!!
곧 그들에게 열광하고 그들을 향해 원츄를 날리며 미친듯 그들을 사진에 담아내고 두발을 깡총 들어 “워어어어~”를 외치는 나 자신이 보였다. (ㅡ.ㅡ);;;
역시!!!!!!!!!!!

불독맨션의 앵콜곡까지를 끝내고 난 시간이 11시.
전날 꼴딱 밤을 새고 오후5시부터 한번도 자리에 앉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벌건 눈에 렌즈를 끼고, 공연시간 내내 내 앞의 커플은 번갈아가며 쉬임없이 초절정 암모니아 개스를 실내에 유포시키고…
나의 신체적 조건은 최악을 향해 달리고 있었지만…
정말이지 2002년 3월말 이후 1년여 만에 클럽에서의 스탠딩 공연은 죽음이었다! 환상이었다! 원츄 백만개!!!

벌써부터 펀,펑 vol.6가 기대된다.
(그 전에 Gate In Seoul 즐겨줘야쥐~ ^^)

꼬랑지.
밀폐된 실내에서는 암모니아 개스를 유포하지 맙시다!
생리적 현상을 참기 어렵다면, 잠시 실외로 나갔다 들어오는 관용(?)을 베풉시다!!!

이한철, 지퍼, 불독맨션

94년도 대학가요제에서 “껍질을 깨고”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한철.
그리고 그가 프런트 맨이 되어 활동했던 일련의 밴드들, 지퍼, 불독맨션.

요즈음 내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뮤지션이다.

예쁘장한 노랫말과
들을 수록 기분 좋아지는 훵키한 멜로디..

그의 음악에선
항상 피터팬이나 어린왕자와 같은
기분 좋은 동화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 3시절 들었던 그의 데뷔곡, “껍질을 깨고”는
아직도 노랫말이 머릿속에서 맴돌 정도로 나의 인상에 강하게 남아있다.
(오늘 음악다방에서 그가 이 노래를 불렀다.
기억력을 더듬어 거의 모든 가사를 따라 불를 수 있었다. 역쉬.. -_-Vm)

그 이후 그가 발표한 그의 솔로 음반들은
솔직히 그전에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요즈음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찾아서 듣게 된 앨범들.
(아쉽게도 이젠 어디에서도 씨디를 구할 수가 없다. 이럴때 mp3은 참 유용하다)

[Debut1995] 그리고 [되는건 되는거야]

요즈음 들어도 휠에 딱 맞으며 느낌이 참 좋다. 그시절 왜 난 이런 음악들을 몰랐던 걸까..ㅡ.ㅡ;;

제일 좋아하는 트랙은 “낯선 여행”과 “감기”

그 다음은 바나나우유 CF에 삽입되면서
요즈음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의 지퍼시절.

BBF의 “봄날은 갔다”를 통해서 알게 된 장기영(djtama)의 음색이 매력적인 앨범.
사실 사람들은 이한철을 더욱 많이 알고 있지만
난 djtama의 음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장르 초월, [매거진] 이라는 그들의 앨범..
역시나 지금 구하기 힘들다. ㅡ.ㅡ;

가장 좋아하는 곡은 “Just Enjoy Your Life”

그리고 불독맨션…

프런트맨으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를 담당하는 이한철,
드럼의 조정범,
기타의 서창석,
베이스의 이한주.

한사람 한사람 매력이 말로 못 할 정도로 철철 넘치는 환상 밴드.

우연히 보게 된 영화 “후아유”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곡 “사과”를 통해서
그들을 첨 알았다.
그리고 내가 인디음악을 듣게 된 시초가 되었던
프랙탈을 통해서 또 그들을 알게 되었다.

아직 앨범 한장 내지 않았음에도 그들의 까페에는
2000여명이 가입되어 있었다.
(현재 그들의 까페 총 멤버수는 3881명)
역시 매력있는 밴드는 모두가 공감하는 듯.

정식 예매 시작 전 팬클럽을 통한 1회분 공연 좌석 매진이라는
기록적인 폴리미디어 공연을 시작으로 그들의 공연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공연중 내내 기분좋은 음악과 웃음으로
세시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놀랄만한 매력을 지닌 팀이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역시나 “사과”, 그리고 “피터팬”.

얼마 전 불독맨션의 “Destiny”가
東京スカパラダイスオケストラ의 “美しく燃える森”와 유사하고
“Hello! My friend”가 Kaji Hideki의 “Heart”라는 곡과
유사하다, 표절일런지도 모른다는 평을 읽긴 했지만…

그래도 공연장에서 보는 그의 사람 좋은 웃음에서
그런 의혹이 삭~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