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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



완벽한 동네 카페 발굴.

 

햇살 화사하고 책 읽기 좋은 곳.

스타벅스 말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적당한 거리.

에스프레소 말고 드립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곳.

카페 오는 길에 발견한 맛있는 파스타집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주말 단골이 될 듯…

카페, 물고기.

카페, 물고기..
지난 2~3년간 참 많은 기억이 담겨 있던 곳.
지난해 가을 즈음 리모델링을 했다 한다.

어제.. 리모델링 이후 처음으로 카페 물고기를 찾았다.

진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맛은 그대로인데…
크게 바뀐 거 없이 그대로인 듯 하지만
참 많은 것들이 다르게 느껴지더라.

가방 속 저 안쪽에 담아두었던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듯 한 느낌이다.

안녕! 물고기…

버니니

원산지 : 남아공 DISTILLERS사
등급 : 스페샬
용량 : 340 ㎖
주도 : 5 %
특징 : 탄산함유 스파클링 와인
수입처 : (주)광명주류
품종: 무스까데 100%

홍대 카페 물고기에서 처음 알게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캐쥬얼 와인, 버니니.
술을 잘 못마시는 내게 알콜 도수도 적당하고 딱 한병이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 버니니는 최고 아이템.
어느날 갑자기 이 버니니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었다.
홍대까지 나가기는 귀찮고 회사 근처 혹은 집 근처에서 소매로 판매하는 곳이 없을까 한참을 찾고 다녔더랬다.
이마트에도 가보고, 코스트코에도 가보고, 동네의 와인 전문점도 찾아다니고
그러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집 근처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찾아 버니니의 판매 여부를 확인해 봤다.
진열대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버니니라는 것을 발주서에서 보긴 봤는데 잘 나갈지 여부를 몰라 발주를 안했다며
맛있냐고, 들여 놓으면 사러 올꺼냐고 물으시는거다.
네! 맛있어요. 제가 꼭 사러 올께요.. 라고 대답하고..
한 달이 지나도록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방세제가 떨어졌음을 기억해 내고 사러갔다가
문득 그때 생각이 떠올라 진열대를 보니 버니니 세병이 날 보며 왜 이제야 찾느냐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그 버니니 세 병을 집어들고 집에 와
버니니를 마실 준비를 했다.


아뿔싸!!!
집에 병따개가 없구나. –;;;
무스카토 다스티로 아쉬움을 달래며… 기쁜맘에 한 컷 남기기.
반가운 버니니 드디어 널 집에서도 만났구나. 

TOM N TOMS

가장 좋아하는 커피 전문점은 커피빈이지만
요즈음 들어 자주 가게 되는 TOM N TOMS.

어느 날인가 수현이 자리에서 본 길다란 텀블러가 맘에 들어 그 다음날로 나도 구매하게 된 탐앤탐스 텀블러.
물을 자주 마시려 하는데 매번 탕비실에 물 뜨러 가기 귀찮아 하던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난 굿 아이템!
길쭉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담을 수 있어서 좋다.
연두 색이 맘에 들었지만 회사 근처 매장에 연두색만 품절.
연분홍은 수현이 갖고 있는 아이템이라 흰색으로 구매.

텀블러 구매 시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고 되어 있으나
그 쿠폰이 박스 포장에 인쇄되어 있다는 걸 박스 포장 버리고 난 다음 날 알아 버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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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의 프레즐은 좋아라 하지만 음료 메뉴들은 뭘 선택해도 2% 쯤 부족한 느낌인 차에 새로 출시된 롱블랙.
패션 플라워 에이드와 더불어 젤 맘에 드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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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탐앤탐스 아이스 비버리지 컵은 너무 줄줄줄줄 샌다…

Tropical Passion Latte

나는 스타벅스를 즐기지 않는다.
쌉싸름한 스타벅스보다는 향이 좋고 부드러운 커피빈이 더 좋다.
그 커피빈 매장에서도 내가 특히나 즐기는 것이 바로 트로피칼 패숀 라떼(Tropical Passion Latte).

Tropical Passion 차는 커피빈코리아의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메리골드 꽃과 당아욱(Malva)으로 맛을 내며 중국 홍차, 패션 후루트, 구아바의 조화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열대 과일의 향과 깊고 신선한 맛이 나는 트로피칼 패숀 차에 스팀밀크와 거품을 섞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하다.

오늘…
트로피컬 패션 라떼가 무척 마시고 싶은데…
이 동네엔 스타벅스 매장만 세개… -_-;;;

덧붙임.
결국 이 포스트를 쓰고나서 나는 강남역까지 나가 트로피칼 패숀 라떼를 사 들고 돌아왔다…

마루코는 아홉살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시계를 본다.
7시 30분…
Qwiny 채널을 틀고 마루코는 아홉살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마루코는 아홉살.
사쿠라 모모코가 지은 ちびまる子ちゃん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요즈음 Qwiny 채널을 통해서 방영중인데, 아침마다 이걸 보느라 출근 준비가 늘 늦어진다. 으흐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보느라 방영 시간표를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 약간 우습기도 하지만 마루코와 도모조 할아버지의 표정을 보고있자면 순간순간이 너무 즐겁다.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좋아라 하고 그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도 많은데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런 면들을 아이들에게 알리는 게 참 좋다고나 할까..

무엇보다도 좋아라 하는 것은 마루코의 저 생생한 표정들.
평면적으로 생긴 얼굴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뽀오쓰.. ㅋㅋ..
귀여울 때는 한없이 귀엽고, 영악할 때는 한 없이 얄미웁기만 한 표정이 생생하다.

게다가 언제나 든든한 마루코의 후원자, 도모조 할아버지는 마루코와 환상의 콤비다.
둘이서 함께하며 벌이는 약간은 바보스럽지만 마루코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애정만큼은 담뿍 느껴지는 에피소드들, 그리고 중간중간 뱅글뱅글 도는 배경을 뒤로 하고 두 사람의 마음속 얘기가 나올때면 나도 모르게 킥킥 거리고 있다.
간간히 섞여 나오는 도모조 할아버지의 마음의 시, 하이쿠도 보는 재미가 쏠쏠..

그치만 마루코는 할아버지를 상대로 너무 뜯어먹기를 잘한다.
할아버지가 자신을 너무도 끔찍히 아낀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몰래 먹은 과자를 다시 사다 놓기 위해 할아버지한테 주판을 산다고 3000엔을 몰래 타내질 않나, 친구의 할아버지와 경쟁을 붙인다고 평상시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미친듯 사달라 조르질 않나, 가정집에서 잘 안 해 먹을 거 같은 문어빵 기계를 사는데 할아버지를 이용하지 않나.. 
가끔 보면 저 아이가 정말 아홉살 맞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럴땐 TV 화면에 들어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기도 하다.

아…
이렇게 까지 기다렸는데…
평일에는 7시 30분에 하는 마루코는 아홉살이.. 오늘은 8시부터 한댄다…
아직까지 8시가 되려면 15분이나 더 남았구나… 으흐흐흐 (마루코 특유의 체념섞인 웃음소리;;)

천년여왕

싸이월드에 스크랩해 둔 주크박스를 틀다.
다른 이들에게 선물 받은 곡들도 있고
둘러 보다가 내가 도토리를 지불하여 구매한 곡들도 있다.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하려고 싸이월드 뮤직샵을 둘러보다가
옛날 만화영화주제가 모음을 발견하다! 두둥)))

그 중 왠지 모를 아련한 향수가 생각나게 하는 곡.
천년여왕.

경선이나 유스키는 이 곡을 모르더라…
한살, 두살의 차이가 이렇게 향수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건가..;

천년여왕은 어릴 적 항상 나의 주제곡 1호였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내 유치원시절에 상영했던 만화가 아닌가 싶다.
당시 무척이나 철학적인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기억하는
그 만화의 주제는 전혀 알길 없으면서도
난 항상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녔고,
동네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면서 목청이 떠나가라 노래 부르던 내 유일한 취미생활 중에서 천년여왕은 항상 제일 먼저 선곡되어지곤 했다.

은하철도999의 메텔을 연상시키는
바닥을 쓸고 다니던 노랑색 긴머리와 짙은 속눈썹의 얼굴은
당시 나의 이상형이었고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이었다.

아직도 그녀의 모습을 아직도 닮고 싶냐고..?

그녀가 당시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지금은 그 기억조차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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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휘날리고 눈동자를 크게 뜨면
천년의 그 세월도 한순간의 빛이라네
전설속에 살아온 영원한 여인 천년여왕
과거를 슬퍼말고 우주끝까지
우주끝까지 밝혀다오

날아라 날아라 썬더버드호
비추어라 비추어라 천년여왕아

아~ 천년여왕

지나간 추억일랑 저 하늘에 묻어두고
서글픈 내모습에 밝은 미소 지어다오
백년은 꿈이며 천년은 사랑의 메아리
내일은 우리의 것 우주끝까지
우주끝까지 지켜다오

날아라 날아라 썬더버드호
비추어라 비추어라 천년여왕아

아~ 천년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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