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오늘의기록:Diary

다시, 글쓰기…

무슨 생각이었을까,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끊겼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던 도메인을 다시 찾고,

새로운 공간에 다시 둥지를 튼다.

이전의 블로그에서 옛적에 백업해 둔 파일을 찾아 백업도 해 왔다.

 

이 곳에서

조금 더 글쓰기에 익숙해지면 좋겠다.

오랫만에 생각이 나서…

오랫만에 생각이 나서 들어와봤더니…

공개된 최근 글은 1년이 훌쩍 넘었고

내 계정은 휴면 상태로 전환되어 있네.

그래도 꾸준히 방문자 수 있는거 보면 용하기도 해.

예전에 써 놓은 포스트들에 검색에 걸리는 글이 꽤 있나?

아무튼…

또 1년만에 돌아올 지도 모르지만

계정도 살려 놓고

다시 좀 기름칠 좀 꾸덕꾸덕~

이렇게 쓰면서 생각해보니…

1년 넘게 오피스텔 주차장에 뽀얗게 먼지 앉은 채 방치된 자전거스럽구나. ㅠ-ㅠ

그 녀석도 처음엔 매일처럼 밤마실 다니며 함께했더랬는데…

참으려 했는데…

참으려 했는데…

쏟아내 버리고 말았다.

말하지 말 걸.

메아리조차 없는데…

기분만 더 더러워졌다.

요즘 나는

후진데..
짜치기까지 해… 

스패어 타이어

스패어 타이어 같은 인생.

후우…

꿈만 꾸는 소년과
숫자를 모르는 세일즈맨,

성골과 진골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육두품. 

그러니까 말야…

어차피 좁아서 돌고도는 시장인데
떠나는 순간이 솔직하면 뭐 어때서…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하다.

아침방송이 자꾸만 눈물나게 한다. 

아프가니스탄의 학대받는 여성들을 위해 현지로 봉사활동을 떠난 꽃다운 청춘. 
내전의 피로 얼룩진 그곳에서도 밝게 웃으며 봉사하던 그녀가 현지에서 간염에 걸려 한국으로 후송되었지만 결국 스물여섯으로 생을 마감. 
그녀 어머니는 그 딸을 한 나무 아래, 사실은 그 뿌리보다 더 깊은 자신의 가슴에 묻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장례에서 받은 조의금은 생전에 그녀가 보듬어주던 아프가니스탄의 학대받는 여성들을 후원하는데 쓰고 있다는 이야기. 

아이티 대지진 이후 20개월이 지났지만 재건을 도와주겠다던 나라들은 모두 슬금슬금 떠나고 어디로도 떠날 수 없는 사람들만 그대로 남아 
그래도 살아야하니 진흙을 물에 개어 소금 한줌 넣고 말린 진흙쿠키로 허기를 달래며
쓰레기 차가 들어오면 뭐라도 팔 것이 없는지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하다. 

엉엉

별 게 다 서러워서
늦은 밤 술에 취한 건지 정신나간 청년이
종이 뭉치 둘둘 말아 머리 한대 툭 치고 가니
그 조차 서러워서 눈물이 핑 돌 지경.

혼자서 씩씩 대거리를 해대도
분이 삭히지 않아
그 조차 서러워서 엉엉.

즐겁지가 않다.

밀려나는 기분이 든다.
아무리 아니라 해도
내 기분이 그런 건 어쩔 수가 없다.

즐겁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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