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스치는생각:Opinion

양팔의 관계맺기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근래의 SNS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피드에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싸이월드 같은 과거의 SNS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의 홈페이지를 찾아다녀야만 했지만
근래의 SNS는 feed를 기본 특징으로 하고 다른 곳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내 타임라인 혹은 뉴스피드 안에서 모든 이야기를 확인할 수가 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
나는 여기에 한가지 덧붙여서 양팔관계를 말하고 싶다.

1:1의 대화는 한정적이다. 

소재가 끊임없이 나올 수도 없고 맨날 했던 얘기를 하고 또하고 반복할수도 없다.
그러나 C가 추가되고 D가 추가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A와 B를 모두 관계맺기(팔로우, 친구)하고 있는 C는 A와 B가 나누는 대화를 언제라도 타임라인 안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A와 C의 1:1관계에서는 없는 소재라도 A와 B가 나누는 대화 사이에서 언제라도 소재를 발견하고 대화에 끼어들기가 가능하다.
A, B, C가 있을 때 A+B+C의 대화가 아닌 A*B*C의 대화가 생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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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피드만으로는 안된다.
피드만으로 그친다면 RSS와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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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서비스에서 어떻게 자연스러운 관계맺기를 구현할 수 있을까…

관계맺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요즈음.
 

나의 라이프 로그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등..
개개인의 라이프로그를 기록하는 서비스나 어플들은 무수히 많은데…
게다가 요즈음엔 POI 나 영화, TV프로그램, 책 등에 대한 체크인 서비스도 다양해졌고
인스타그램이나 두포크, 버스이야기, 헬로커피 등 특정 분야에 한정한 버티컬 로그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 진 것은 재미도 있고 즐겁겠지만..
이런 모든 것이 모두 담겨져 있는 하나의 라이프 로그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비스들은 뜨기도 하고 지기도 하면서..
그 안에 담겨진 내 일상의 추억과 자취들도 사라지겠지..
더 이상 쓰고 싶지 않고 버리고 싶은 서비스들도 있는데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마지 못해 계정을 남겨둔 것도
언젠가 뒤적여보며 추억을 되새김질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일꺼다.

각 서비스들마다 개개인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면 참 좋겠지만
사용자가 쉽게 이탈할 수 있을테니 차마 제공하지 않는거겠지.
일상의 일들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준 것은 참으로 고맙다만
그 안에 담겨진 컨텐츠들은 온전히 내 꺼라는거 알아주면 좋겠다.

그렇게 데이터를 백업해 받을 수 있다면..
어디엔가 온전히 나의 일상이 집대성된 나의 라이프 로그를 만들어낼 수 있을텐데…

착한 초콜릿, 정말 착한 거니?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면서 착한 초콜릿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우리가 달콤하게 즐기고 있는 초콜렛의 주 원료는 카카오.
그 카카오의 전 세계 생산량 70%가 서아프리카에서
무려 28만 여 명의 어린 아이들이 맨손에 칼을 들고 카카오 열매를 따기 위해
살충제와 화학비료 속에서 하루종일 노예처럼 일을 하지만,
우리가 1,000원 주고 산 초콜렛에서 정작 이들에게 돌아가는 비용은 고작 20원에 불과하다.
자유무역 구조에서는 이런 불공평한 가격구조가 생길 수 밖에 없기에
원료를 구매할 때 공정무역을 통해 카카오 생산자에게 제 값을 주고 만든 초콜렛이 이른바 착한 초콜릿이라는 거다.

공정무역 초콜릿이 되기 위해서는 18세 이하 아동은 위험한 도구와 살충제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15세 이하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온 후에만 농장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농약과 비료의 사용도 최소화하여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므로 건강에도 좋단다.
공정무역 초콜릿 거래량이 1%만 늘어나도 1억 2천 8백만의 빈곤층이 절대빈곤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고 하니
공정무역의 취지 자체에는 동감하고 동감하고 일백번을 동감하겠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원료 자체를 공정무역을 통해 샀으니까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더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는 거다.

‘아이들의 노동력 착취에 대한 보상은 해주겠다.
그러나 그 비용은 고스란히 초콜릿을 즐기는 당신들이 떠 맡아라.’
초콜릿 생산자들은 이걸 말하고 싶은 것인가?
착취된 노동력에 대한 보상을 왜 소비자들만 안고 가야 하는 것인가.
정작에 착취는 초콜릿 생산자들이 해 놓고 말이다.
초콜릿 생산자들이 조금 양보해 주면 안되는가?

그리고 며칠 전에 읽었던 기사 하나가 머리를 스쳐갔다.
‘밸런타인데이 = 초콜릿 특수’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케이크나 꽃, 와인, 옷, 패션용품 등이 초콜릿을 대신 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다.
초콜릿은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DIY 재료형이나 다크 초콜렛 정도가 고작이고
특수에 비해 매출 판매량이 그저 그렇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원문 :
헤럴드 경제 –  밸런타인데이 ‘녹아버린’ 초콜릿

그렇다면, 이 착한 초콜릿이라는 것도
‘밸런타인데이 = 초콜릿’이라는 생각을 만들어 냈던 초콜렛 메이커들이 생각해 낸
또 하나의 상술이면 어쩌나 싶은거다.
이제 밸런타인이라는 감성에서 초콜릿 향이 희미해져 가니
나눔이라는 정서에 또 한번 기대보면 어떨까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그 정서에 대한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기면서 말이다.

착한 초콜릿, 너 정말 착한거니?

데이터요금제변경

무선인터넷을 위한 데이터요금제를 변경했다.

예전 모토로라 크레이저를 쓸때엔 미사용 시 이월되는 데이터 35 요금제를 썼었더랬다. 
뭐 아주 가끔  궁금한게 생기면 네이트에 들어가 검색도 해보고 교통정보 알아보는 수준이었지만
기본요금 얼마 안 되고 무료혜택도 작은 그 요금제로도 불편없이 잘 지내곤 했다.

그러나…
휴대폰을 변경하고 나서 웹브라우저랑 똑같이 동작하는 인터넷 환경을 경험하고 나니 얘기가 틀린거다.
게다가 왜 버스만 타면 그렇게 블로그에 글이 올리고 싶은지…
월 1만원까지 사용하다 사용량이 초과하면 자동으로 데이터통신이 차단되는 요금제를
아끼고 아껴서 사용해도 한 달, 아니 2주일만에  차단이 되는 걸 보고,
또 그 것으로 모자라 데이터 충전해서 사용해도 또 금새 차단되는 걸 보니
안되겠다 싶어 어제 요금은 좀 비싸지만 무제한으로 데이터통신을 즐길 수 있는 요금제로 변경하고 말았다.

기기가 좋아지고 환경이 나아지니 그 전엔 없어도 살던 것들이 쓰지 않곤 견딜 수 없게 만드는구나.
고객의 지갑은 이렇게 여는 것이지, 쿠핫!

책을 읽어야겠다.

예전엔 하루 한 권씩도 읽곤 했는데..
요즘은 뭐가 그리 피곤한지.. 가방에 책 넣고 다니는 일 조차 버겁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느껴지는 이상 징후.
머리가 안 돌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최근들어 읽었던 책이라고 해야
책 표지를 볼 때부터 결론이 뻔한 자기계발, 업무 스킬업, 마케팅, 재태크… 이런 류의 책들 뿐이었으니..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책들을 다시 꺼내야겠다.

퇴근길에 교보문고에 들러봐야겠다.

얼굴

마흔이 넘으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침마다 출근길 버스에서 마주치는 아주머니가 한 분 있다.
나보다 몇 정거장 전에서 타시는 지 버스에 올라 타서 보면
늘 두 눈을 지긋이 감고 긴 출근길을 대비하여 벌써부터 잠 들 준비를 하고 계신다.

아주머니를 볼 때 마다 의식적으로 웃게 된다.

얼풋 보아서는 5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피곤하신지 늘 깊은 인상을 쓰고 계신다.
매일매일 그런 인상을 짓고계신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그 표정이 평상시의 얼굴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지나오신 삶이 아주 많이 피곤하셨나 보다.

그래서..
자꾸 웃게 된다.
10년 뒤, 20년 뒤의 내 얼굴에서 그런 인상을 걷어 내기 위해..

웃어야 겠다.
즐거운 생각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내일을, 이 하루를 즐겨야겠다.

한강 물을 빼서 바닥 드러내고 뭘 어쩌려고?

“한강 물빼고 바닥 드러낸다”-서울시 검토
http://news.media.daum.net/economic/stock/200610/09/moneytoday/v14278337.html

이런 쓰잘데기 없는 이벤트를 봤나…

생태계 파괴의 우려, 이벤트 진행을 위한 행사비용 위해 국고 소비, 이런거 다 떠나서…
이런 이벤트 해서 서울시가 보여주고자 하는 게 뭔데?

그냥 미러클이야?
다른 데서도 미러클은 많이 찾을 수 있구덩?
굳이 한강물 빼서 뭐할라고?

의미도 없이 이슈거리 될만한 것만 찾아서 세금 낭비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단 말이다…
제발~!!

수퍼우먼 컴플렉스

수퍼우먼 컴플렉스
주부, 어머니, 아내, 며느리… 이런 자격 다 아직은 없는데…
직장인 하나만 두고도 난 수퍼우먼 컴플렉스인거 같다.

1. 착한 여자 컴플렉스
인내와 희생은 미덕이다,
여자는 가정의 수호자이므로 독립은 위험하다.
여자의 운명은 남자의 손에 달려있다.
훌륭한 남자를 만나 그에 어울리는 안주인이 되면 된다
규범과 전통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인간이기 보다는 여자여야 한다.

2. 신데렐라 컴플렉스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목표는
사랑과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백마탄 왕자가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
다분히 의존적이다.

3. 성 컴플렉스
순결의 상징-처녀막을 숭배한다.
여성에게 성은 의무이며 쾌감은 금물이다.
성적 관심, 호기심, 욕구는 부끄러운 일이다.

4. 외모 컴플렉스
뭐니 뭐니 해도 여자는 예뻐야 한다
사회활동을 하는데서 여자는 실력보다 외모다
시집을 잘 가려면 예뻐야 한다.
기를 쓰고 성형수술을 한다.

5. 지적 컴플렉스
여자 머리는 새머리
여자는 그릇 한 죽만 셀 수 있으면 된다.
여자가 똑똑하면 시집 못 간다.
남성과 여성이 이야기 할 때 여성은 남성이 주도권을 갖는 것을 당연시 한다.
여성의 주장은 어딘지 미심쩍어 한다.

6. 맏딸 컴플렉스
맏딸은 살림밑천
형만한 아우없다.
가족을 위한 희생
딸 이란 점에서 아들보다 못한 대접을 맏으며,
맏이라는 이유로 ‘살림밑천’이라는 역할을 맡아 알게 모르게 의무감에 사로 잡힌다.

7. 슈퍼우먼 컴플렉스
가정에서도 완벽, 사회에서도 완벽
현모양처와 유능한 직장인 사이의 갈등
능력에 관계없이 직장인 주부 어머니 아내 며느리 역할을 처절하게 잘하려고 애쓴다.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불안감 초조감 죄책감등으로 고통 받는다.

– 일곱가지 여성 컴플렉스 (여성을 위한 모임, 현암사) –

나는 어느 레벨인가…

1999년 2월 처음 웹 서비스 기획이라는 일을 접하고
웹서비스 기획자라는 타이틀이 내 이름앞에 붙은 지 어느덧 7년하고도 6개월째.
내가 하는 업무의 구체적인 성취직능이랄까 비전이랄까..
이런 것에 대한 고민 없이 당장 급하고 바쁜 프로젝트와 업무를 진행하면서
요즈음이 한참 고민이 많은 시점이었다.

Career Path

Iguasu 님의 포스팅 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두 단어.
내가 진짜로 하려던 게 이게 맞는가 생각하고 고민하던 바로 그 말…
기간으로도 명함에 박혀 있는 타이틀로도 “Manager” 에 해당하는 꿈양.
운이 좋게도 이전 회사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개인 브랜드라 할 만한 것이 있다.
e-커머스 기획.

그런데 과연…?

거의 대부분의 웹 서비스 기획자들이 자신에게 요구되는 직능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비록 경력 5년 차에 명함은 Manager라고 달고 있지만 자신이 만든 성공 스토리가 없으며 개인 브랜드와 독자적 방법론이 없는 경우는 허다하다. 이들은 실질적으로 Manager가 아니며 기껏해야 Staff의 일부 직능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며 심지어 Crew의 직능도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뜻과 의지가 담긴 웹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이런 사람에게 Director의 역할을 부여한다면 그 조직은 곧 붕괴될 것이다.

실질적인 Manager가 되기 위해 아직은 많이 부족하구나 싶다.
SI 위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딱히 내 것이다 할만한 나의 성공스토리를 꼽을 수 가 없다.
나의 뜻과 의지가 담긴 웹서비스…

이제..
진짜 Manager가 되어야 겠다.

파란닷컴의 CF에 대한 짧은 생각.

요즈음 케이블 TV를 통해서 가장 자주 접하는 CF 중의 하나는
바로 파란닷컴의 CF이다.
프리스타일 등 파란닷컴에서 서비스하는 여러 게임 영상등을 믹스하여 나오는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이 CF는
일본 여자가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배경으로 일본어 노래를 시종일관 막막~ 불러대다가
마지막에는 별로 연결되는 이미지도 없이
Korea Team Fighting 이라는 자막이 나오더니만..
[대~ 한민국] 구호와 함께 끝난다.

도대체 멀 얘기하고 싶은 CF냐..
시종일관 박진감있는 영상과 함께 카랑카랑한 일본여자가수의 음악, 뭐.. 그런데로 어울려주셨다.
그런데 국내 4대 포탈사이트에 꼽히는 파란에서 일본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썼다는 것이 이슈화 될까바
나중에 허겁지겁 끼워넣은 듯 한 [대~한민국] 이라니..

처음에 일부의 영상만 봤을때엔
아~ CF 영상 볼만한데~ 하다가
이 말도 안되는 전개를 접하고 나선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이제 어거지로 애국심에 호소하는 신을 끼워넣는 그런 건 하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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