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순간의독백:Feeling

손톱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를 땐 손톱을 바짝 잘라야 해.
발간 얼굴이 자꾸만 간질여 손을 갖다 대 벅벅 긁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도록…
자꾸만 손을 대 덧나지 않도록…

나 한동안은 손톱을 아주 바짝 자르고 있을 거 같아.
자꾸만 얼굴이 발갛게 달아 오르거든…

주의할 것



열패감. 


그리고 상실감.





요즈음 그래요..



자꾸만 과거를 추억하게 됩니다. 


그땐 즐거웠는데.. 
그 시절엔 행복했는데… 


왠지 
요즘은 자꾸만 눈물도 나고 슬프고.. 그래요.

마치 무인도 한 가운데 홀로 떨어졌는데..
이쪽으로도 한 바퀴 돌아보고…
저쪽으로도 한 바퀴 돌아보고…

처음 보는 낯선 광경에 신기해 하며 탐험하는 기분이다가..
아무리 돌고 돌아봐도
몇 번이나 제자리에 돌아올 때까지 
누구의 흔적조차도 발견하지 못한 느낌이에요.


조금만 신기해할껄…
조금만 천천히 둘러 볼껄..
아직 내가 돌아볼 곳이 더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기뻐할 수 있게 해 둘껄…

아무도 없는 것을 알아버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려…

그저 할 수 있는 거라곤..
즐거웠던 그 때,
두려울 것 없이 호기심만 가득하던 그 때..
그저 그리워 하는 일 밖에는 남지 않아..

요즘은 그저 과거만 추억하게 됩니다.
자꾸만 눈물도 나고 슬프고.. 그래요.

내일은 그러자!

마음이 너무 조그마해져서
그 동안 일부러 안하고 있었던 것들.

오늘까지만 지쳐하고..

내일은 힘내자.
미뤄둔 일들을 하나하나 시작해 보자.
내일은 그러자.

난 기운찬 천하 꾸미니까..

한 가지씩 해요.

이렇게 저렇게..
이랬다가 저랬다가…

우리, 서로에게 주어진 하루는 모두 다같이 24시간뿐.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그 마음 다 알아요.

그치만, 우리…
한 가지씩, 한 가지씩
그렇게 하나씩 해요.

기억해 둘 것.

쿨한 것과 예의 없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
인생의 어떤 곳에서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도록 할 것.

– 2010. 4. 8.

파워포인트 스타일

파워포인트가 주요 업무 도구가 되어 생활한지 12년 째.
나는 어느덧 워드 류의 길고 긴 산문과 익숙해지지 않게 되었다.

머릿속엔 하고 싶은 말들이, 뱉어 내고 싶은 생각들이 한가득인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3줄 요약의 요점만 간단히.

뭐.
그래도..
요점만 보면
무슨 말이 하고 싶었었는지
난 알아볼 수 있으니깐….

사람의 마음

A는 B에게 100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주었습니다.
어느날 B로부터 150 만큼의 실망을 느끼죠.
A는 이제 50만큼 B가 미워졌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결국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인 셈입니다.

두 아이돌을 잃었습니다.

요 며칠간,
좋아라 하던 아이돌 둘을 잃었습니다.

한 명의 아이돌은 마음으로부터..
한 명의 아이돌은 물리적인 이유로 인해..

안타까운 요즈음입니다.

I love me more.

몇 번째 시즌, 몇 번째 에피소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Sex and the city에서 사만다는 사랑하는 사람이자 자신이 홍보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리처드와 함께
라스베가스로 비즈니스를 겸한 여행을 간다.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사만다는 주변에 널린 쭉쭉빵빵 젊은 미녀들을 보고 이내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라스베가스는 호텔의 청소담당들까지 젊고 섹시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카지노로 놀러 내려와서도 리처드 걱정이던 사만다는
급기야 리처드가 호텔방에서 혼자 업무를 볼 것이라는 전화에
분명 젊은 여자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11층 계단을 뛰어올라 부리나케 호텔방에 도착하지만
예상과 달리 리처드는 진짜로 혼자 업무를 보고 있다.
결국 리처드의 바람기를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사만다는 이별을 말한다.
리처드가 평소 싫어하던 사랑한다는 말까지 해가며 사만다 맘을 돌리려 하지만
사만다는 “I love you, too. But I love me more.” 라는 말을 남기며 떠난다.

I love me more.
내가 들어 본 최고의 대사다.

모두들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말하지만
사실은 ‘나 다음으로 널사랑해’ 라는 뜻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이다.

그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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