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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의 셀프

우울한 날의 셀프..

별로 맘에 들지도 내켜하지도
의욕도 안생기는 프로젝트의 메인 기획을 담당하면서…
의욕 상실 신드롬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그쪽 팀장과의 미팅 후…

이미 지난 주에 화면설계 기준에 대해 작업해 보내준 자료를 기반으로
화면설계는 300페이지 가까이 그려나가고 있는데…

그 기준이 오늘에 와서 맘이 안든댄다…

지난주에.. 작업 들어가기 전에 말해주면 좋자나..
힝~

차라리 갓난애기라면
떼를 써서라도 이거….
그만하고 싶지만…

휴우…

덩그라니 커다만 빈 사무실 홀로 문 닫고 퇴근하는 심정이..
참으로 우울하다.

춘천에 갔다 왔다…

대학교 시절 우리 여섯 여인네 멤버들 중 한명인 훈경이가 3주전에 이쁜 아가를 순산했다.

오늘 훈경이와 이쁜 아가를 보러 춘천에 갔다왔다.

찬재오빠와 훈경이를 닮아서
아기도 날씬하니 이쁘더군..

지난 가을 훈경이 결혼식 이후로 첨 보는 거라
오랫만에 만난 친구의 얼굴이 무엇보다도 제일 반가웠다.

뭐가 바쁘다고 맨날 잊고 사는건지 원…

함께 간 현주와 함께
오랫만에 학교 캠퍼스도 걸어보았다.

인문대의 자판기는 여전히 값도 싸고 양도 많고 맛도 있었다.

오늘은 차안에서의 긴 시간을 위해 씨디 플레이어와 책도 한권 챙겨가느라
디지털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했다.

대신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져가서
오랫만에 학교의 모습도 한컷 찍어보았다.

졸업하고 벌써 4년이 지났건만
각 동아리의 신입부원 모집 포스터도
학교 앞에 자주가던 분식집도
모든 게 여전히 그대로인게 참으로 신기했다.

오랫만에 먹은 닭갈비도 맛있었고..
모처럼 여유있는 주말을 보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