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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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하루 살면서 그다지 재밌는 게 없어
노는 것도 싫고 술도 시큰둥 연애도 살짝 귀찮아
책 한권이 벌써 몇 달 째 책장이 넘어가질 않고
큰 맘 먹고 샀던 카메라 위엔 뿌연 먼지만 가득해
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쉽사리 손에 잘 안 잡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었는데 왠일인지 다 시시해

아직 모든 게 신기한 내 스무 살 때처럼
새로운 내일에 설레하며 가슴이 뛰고 싶어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한번 달려가 볼까

덜컥 저지르는 용기와 두둑한 배짱을 갖고서
열정에 가득 차 나를 불사를 그 무언가가 필요해
영화에서처럼 짜릿한 반전은 기대하지 않아
그저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한번쯤 가고 싶을 뿐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쓰러질 듯 숨차도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에 한바탕 웃고 싶어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지금부터라도
더는 늦기 전에

_M#]

2월이 시작되는 첫 날 배송받았던 CD 4장..
– 세렝게티, 토이, 산타나.. 그리고 김동률.

배송 받고 나서 며칠 뒤에야 CD의 포장 비닐을 풀었고..
또 며칠이 지나서야 mp3로 리핑을 했고..
또 며칠을 보내고 나서 아이팟에 옮겨 담았고..
그렇게 또 며칠을 보내고 나서야 어제 처음.. 퇴근길에 들었던 김동률의 Monologue 앨범.

그 앨범에 수록된 곡 중 Jump 라는 곡.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퇴근길 버스 안.
하릴없이 닌텐도를 즐기며 아무생각없이 듣다가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