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예정입니다.

오늘.. 아니 어제 아침 출근 길에 부동산에 들러 키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곧 이사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회사(뱅뱅사거리 부근)에서 집까지 도보로 30~40분 정도 소요되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라 하는 논현역 부근에 거주중입니다.
이제까지 내내 거주지는 회사에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었지요.

이번에는 모험을 좀 해보려 합니다.
일산으로 이주할 생각이지요.

좀 더 쾌적한 곳에서 살고 싶은 Needs 라면 강남 부근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
왜 하필 일산이냐며 다들 만류합니다.
출퇴근에 각 1시간 반씩… 최소 3시간 이상을 길에다 버려야 하니까요.
저도 같은 이유로 아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주일을 꼬박 넘게 고민에 고민을 또 하고 다른 곳에도 눈길을 돌려보려 했지만…
한번 생각하기 시작하니.. 다른 지역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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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쯤인가 전에… 처음으로 호수공원이란 델 가 보았습니다.
그때 그 곳의 인상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나중에 꼭 한번 여기서 살아봐야겠노라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나 내내 강남의 직장을 다닌 터라 쉽게 마음먹기는 어려웠구요.

최근에 들어…
집이 회사랑 좀 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했습니다.
야근을 밥먹듯 하는 직군인지라 택시를 자주 타도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종종 승차거부를 당하는 시시콜콜한 이유부터 시작해서..
실제 일을 하지는 않더라도 회사 업무가 딱 마무리되지 못하고 집까지 질질 데리고 들어가는 듯한 이유로 퇴근 길에 살짝 호흡 정리를 하고 가고 싶은 심리적인 이유,
그리고 좁은 원룸에서 놀 곳이 없어 늘 침대 밑에서만 웅크리고 있는 동거묘 까망군에 대한 안쓰러움,
환경의 변화라도 만들어 최근들어 나태해진 심리 상태를 좀 타이트하게 그러쥐어야 겠다는 생각,
책 한권도 편히 읽을 시간이 없는 여유 없는 상황,
차시간을 핑계로라도 조금이라도 퇴근시간을 앞당겨 보고자 하는 단순한 이유,
파주에 있는 동생을 좀 더 자주 불러 밥이라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같은 가격으로 더 넓은 평수의 복층형 오피스텔이 가능한 경제적 이유…

이 모든 이유를 다 더해서…
결심했습니다.

다음 달에…
일산으로 가려 합니다.

10 thoughts on “이사 예정입니다.”

    1. 가자~!! 가자~!!
      거기 집 팔구 일산 오피스텔로 가자..
      넓은 평수인데도 가격 꽤나 저렴한 아파트형 오피스텔이 꽤 많더라..

    1. 으훗..
      나는야 장롱면허.. –;;;
      좀 어릴 땐 차가 막 갖고 싶기도 했는데…
      뭐 지금은 별반 지르고 싶은 맘 없옹.
      그나저나 내 블로그 피더도 있긴 하구나~!!!

      뽕군도 추석 잘 보내삼~!

    1. 아핫!!
      안녕하세요 냥뇽님 ^^
      냥뇽님의 답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었답니다.
      한 번 클릭으로 오기도 힘든 곳인데..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오늘도 또 일산에 가서 집 둘러보고 치수재고 그러고 왔는데.. 벌써부터 맘이 아주 많이 설렙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

    1. 아니 그게 뭐가 넓어.. –;;
      이사 청소에 쓰기 위해 원어데이에서 스팀청소기를 주문했단 말이쥐~!!
      얼마나 강력한 스팀이 뿜어나와 주시는지 오늘 집에 가서 테스트 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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