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맨 (Inside Man, 2006)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덴젤 워싱턴, 조디포스터, 클라이브 오웬
http://www.insideman.co.kr
2006.4.30. AM 8:40 메가박스 코엑스 4관 N11,12,13
with 썬, 수주비양

인사이드맨 (Inside Man, 2006)

모두 똑같은 복장의 범인과 인질이 뒤섞여 범인은 사라지고
은행은 털리지 않았다..
그들이 사용한 무기는 전부 아이들 장난감…

사실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고 기막힌 반전을 뒤로 한 액션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보려 한 영화였다.
또 덴젤워싱턴 이라는 배우를 보고 선택한 영화이기도 했고..
막상 자리에 앉아서 시작과 함께 올라가는 크레딧에서 감독이 스파이크리 임을 보고..
음..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미국 사회 내 인종차별, 인권 등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내용이 많이 담긴다고 어설프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미 없었고 뻔히 보이는 반전들 투성이라고 불평하는 후기들을 많이 보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럭저럭 재미나게 봐줄만 한 영화.
폭발하고, 뒤집어지고, 찌그러지고 그래야먄 액션은 아니니깐 말이다.
게다가 죄를 지은 사람은 악취를 풍기고 다니는 법 이라니…
다이아몬드를 훔쳐서 당당히 걸어나가는 범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치곤 상당히 권선징악적이지 않은가.
이런 이율배반적인 주제를 감칠맛나게 졸여낸 것이 꽤 볼만하단 말이다.
또한 은행 지붕에 매달린 고대 그리스 신들을 조각한 모습을 비롯해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은행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내는 영상도 꽤 인상 깊었다.

이름값 만으로 크레딧에 먼저 오른 조디포스터의 역할이 아주 많이 아쉬웠지만,
클로저 이후 눈에 띄는 클라이브 오웬의 연기가 특히 맘에 들었다.

Because I can. That’s how simple it is
오호~ 명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