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널다가…

아침 출근 전…
미루던 빨래를 널다가..
탈탈 빨래를 터는 과정에서..
빨래 자락에 걸린 안경테가 콧잔등에
약 3mm 정도의 짙은 상채기를 내고 틀어져 버린 아침.

촛점이 맞지 않아 어질거리면서..
이전에 쓰던 smoky blue의 안경을 찾아내 쓰고..

코 끝에 따끔한 흔적을 바라보며..
렌즈 컬러 때문에
예전보다 어두워진 세상을 바라보며..
약간 움찔해진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도 아닌데…
괜히 일기처럼 끄적이는 아침.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