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가 난다..

울렁울렁…

파도가 넘실넘실…
출렁대는 조각배 위에 올라탄 느낌이다.

어제 오후 3시부터 늦은 밤 11시까지…
내리 고객사와 미팅을 했다..
중간의 휴식시간은 고작 5분..

미팅을 다 끝내고 나와 맞는 밤 바람이..
무척이나 추웠음에도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진건
무언가 하나 끝냈다 하는 생각에…
맞이하는 마음 편안함 때문이었을까.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택시 안…
이상하게 심해지는 멀미와 두통으로…
도중에 내리지도 못하고 차안에 앉아 있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을 견디고 견뎌 회사로 도착…
사무실 내 자리에 앉고 나니까 손발이 후들거리고..
온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잠깐만 쉬었다 가야지…
자리에 앉아 책상에 머리를 대고 있는데…
까닭모를 눈물이 쉬임없이 흘렀다…

엉엉…
엉엉…..

한참 울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간만에 꿈도 꾸지 않은 깊은 잠…

지금.. 또 멀미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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