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JK공연을 보려고…
토요일 오후의 꽉 막힌 압구정을 뚫고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쭐레쭐레 여의도로 갔다가….
Live K-J Connection.. 한일 양국의 R&B 뮤지션들 공연을 보고..
여의도 일대를 주욱주욱~~ 걸어다녔다.
맛있다는 버섯매운탕을 찾아나선 길이었지만..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어도..
간만에 비 맞고 돌아다니는 기분도 나쁘지 않았더랬다.
화장실이 좀 급해서..좀 더 많이 돌아다니지 못한 것도 아쉽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야 해서..우산도 버리고 쫄딱 젖어보지 못한 것도 아쉽다..
최근에.. 비 맞고 돌아다니는 걸 좀 해서 그런가…
비 맞는 거 참 좋아…
근데 이젠…
긴 팔 웃옷을 하나 챙겨입고 해야겠다..
여의도로 가는 길에도..
다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메신저와 SMS로 같이 놀아주는 친구도 있어서
기분 좋았구..
몸은 춥고 피곤해도..
기분은 그럭저럭 좋았던 Rain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