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널..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톰행크스, 케서린 제타 존스

강변 CGV11 3관
24프레임 멤버들과.. 근정언니, 유스키, 준미, 경선, 주부장님, 도권씨, 월쓰, 토토로, 최상궁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것일까…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영화계에서의 무시 못할 아우라를 지닌 존재로부터… 그 아우라가 좀 퇴색해버린 느낌.
장면장면 웃음을 유도하는 신은 많았어도..
정작 보고나서 마음 뜨끈해진다거나 뭔가 메세지가 남는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던 영화.

영화 초반..
졸지에 나라를 잃어버려 국제미아로 전락해버린 빅토르 나보스키의 심리적 아픔에 공감하며 영화에 몰입해 보려 했지만 그의 아픔보다는 그가 처한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버린..
또 그걸 통해 미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시건방진 나라인지(10개 손가락에 전부 지문 채취를 해버리겠다고 으름장 놓는 시건방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 표현력에 일단 플러스 점수.

그러나 극이 흐르면 흐를수록…
밀려드는 하품과 갈피를 잃어버린 영화의 방향..
왠지 지루함을 참아보려 몸을 베베꼬아버린 내내..

영화가 끝나고 집에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함께 영화를 본 10인 모두의 표정이 나와 같이 떫더름했다고 느끼는 건..
내 지나친 착각일까…

Catch me If you can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믿고 보았으나 왠지… 10g 부족한 영화..

스필버그… 이제 그만 휴머니티를 버리고 SF로 돌아오는 건 어때?

2 thoughts on “[영화] 터미널..”

  1. 맞아요. 차라리 우주전쟁이 나았어요.^^

    근데 그 무시못할 아우라때문에 기대가 커진탓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만약 이름 모를 감독이었다면 감독은 거론조차하지않고
    그냥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로 보였을것 같아서요..

    그래도 공항전체가 세트장이란것은 참 놀랍네요.^_^;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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