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자전거

늦바람이 무섭다 했던가.
30해가 넘도록 자전거 하면 왠지 모를 두려움에 시작도 못하고 있던 내가
며칠 동안 고민해서 자전거를 한대 지르더니..
밤마다 집 근처 공원에서 자전거 구르기를 시도해서 드디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장애물이 생기면 피해가기 보다는 브레이크를 먼저 밟고
속도 조절도 잘 못해 내 앞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는
아직은 그런 초보실력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 부상으로
사람들이 말하길 목욕탕에 가면 남편한테 매 맞고 사는 여자라는 소리를 들을 꺼라 할 정도로 심한
퍼렁 멍자욱들을 양 다리에 한 가득히 받고 말았지만…

난 이제 자전거를 탈 줄 안다고!!!!!

밤마다 달리는 집 근처 공원의 시원한 밤바람이 그립다.
얼른 비가 그쳐서 다시 자전거 타러 갔으면 좋겠다.

2 thoughts on “달려라 자전거”

    1. 핫핫..
      조금 크게 자전거 사고가 났어요..
      갈비뼈에 슬쩍 금이 가서.. 지금은 좀 쉬는 중.
      얼릉 자전거 타고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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